그는 젖산 발효를 연구하면서 미생물이 자연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와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는 당시 자연발생설을 믿던 학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어요. 파스퇴르는 곧 음식이 상하는 이유도 미생물 때문이라고 판단해 가열 후 급속 냉각하는 살균법을 고안했는데, 그의 이름을 따 파스퇴르화라고 불리며 오늘날에도 우유와 음료 처리 과정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또한 와인과 맥주가 쉽게 상하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연구를 진행해 산업적으로 큰 성공을 이루었다는 일화도 전해져요. 그의 연구는 과학뿐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고, 과학이 현실을 바꾸는 힘임을 증명했어요.
파스퇴르는 감염병의 원리를 밝혀내면서, 병에 걸리는 원인이 악한 공기나 저주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있다는 사실을 주장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백신 개발에 힘썼어요. 그는 닭콜레라 백신 연구 중 실수로 약해진 병원균을 주사했는데 닭들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체를 약하게 만들어 예방할 수 있다는 원리를 발견했어요. 이 우연한 실험은 인류 백신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파스퇴르는 이를 바탕으로 탄저병 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개발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어요. 특히 광견병 백신은 당시 절망적인 병으로 여겨졌는데, 파스퇴르는 수년간의 실험 끝에 어린 소년에게 백신을 투여해 그를 살렸다는 유명한 실화가 전해져요. 이 일은 전 세계적인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파스퇴르는 과학의 영웅과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루이 파스퇴르는 말년에도 과학을 통해 인류를 돕고자 노력했으며 연구소 설립에 힘썼고 많은 후학들에게 영감을 남겼어요. 그는 자신의 이름이 남는 것보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알려져요. 파스퇴르는 연구실 밖에서도 위생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오래 가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어요. 루이 파스퇴르는 질병의 원인과 예방의 길을 제시한 과학자로서 인류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으며, 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백신과 위생학, 미생물학의 토대가 되어 계속 빛나고 있어요.